공항철도 첫 차를 타고~ 시내 한복판에 있는 역으로 가서 내렸다 (역 이름도 기억이 안나고... 이게 당시엔 종착역이었던 것 같은데~ 아마 나중에 더 이어지는것 같아보였다..;;) 새벽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차도 없고 휑~ 한 분위기~
시내쪽으로 가려고 고개를 튼 순간~ '아 진짜 동남아에 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 예~전에 베트남에 갔을때 항상 보던 풍경과 비슷한 풍경~ 낡은 건물에 낡은 오토바이들, 그리고 허름한 노점상들 까지 ㅋㅋ
시암쪽으로 지도를 보며 쭉~ 걸어갔다. 가다보니 큰 슈퍼마켓도 있길래 밑에 뭔가 먹을게 있나 좀 찾아봤지만, 일요일 새벽이라 그런지 모두 문이 닫혀있었다 ㅜㅜㅜㅜ
지나가다 보니 태국식 불교 사원이 있었는데, 역시나 동남아답게 번쩍번쩍한 불상이 돋보였다. 일요일 새벽부터 기도하러 온 사람들이 꽤나 되어 보였다.
천막 밑에 법당같은 것도 만들어서 스님과 신도들이 뭔가를 하고 있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왠지 엄청 고급인(?) 절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원래 절에서는 저렇게 거의 1:1 수준으로 스님들이 맞이해주나???? 내가 항상 보던 절이나 교회나 성당의 풍경과는 사뭇 다른 것 같았다 ㅋㅋ
드디어 시암역~ 그런데 아침이라그런지 정말 한산하고 연 곳이 없었다...
그나마 아침을 먹는 사람들이 있던 식당가만 활황이었던 것 같었다. 그리고 여기 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학생으로 보였다. 태국도 교육열이 대단한지, 시암 근처에 비싸보이는 학원들이 꽤나 보였는데, 역시나 과목은 수학, 영어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ㅋㅋ 일요일 아침인데도 학부모들이 애들을 끌고 학원에 보내는 광경을 자주 목격할 수 있었으니, 참 어딜가나 교육에 환장하는 부모들은 많은 것 같다~
역 이름이 기억안나지만, 아무튼 카오산으로 가는 수상버스 를 타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 일요일 아침인지라 사람도 없었고, 무지하게 시원해서 너무 좋았다 ㅋㅋ
카오산 가는 수상버스~ 여기선 어딘가 금방이라도 구멍이 나지 않을까 싶은 상태의 배들이 상당히 유용한 대중교통수단으로 쓰인다. 게다가 느리게 다니지도 않고 타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빠른속도로 달리는데, 처음 탔을때는 약간 불안하기도 했지만 타다보니 재미있는 것 같았다 ㅋㅋㅋ
요거를 타고 쭉 가다보면 카오산로드 근처에 선착장 (정류장)이 있고, 거기서 내리니 또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아마 시암 근처가 시내이고 카오산로드 근처는 약간 변두리지역 같은 분위기였던 것 같다~
'여행 > 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콕 - 카오산로드 근처~ (0) | 2013.08.12 |
---|